봄날의 예삐
2025 05
Gold Mirror Stainless
Digital UV Printing
50cm × 50cm × 1.2T
천천히 길을 걷고 있었다. 도로에는 차들이 지나가고 있었다. 여느 날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하루였다. 내 옆에서 허리가 굽은 할머니 한 분이 천천히 걸어가고 계셨다. 할머니가 말하셨다.
“예삐야, 가자.”
할머니 곁에는 몸집이 크고 엉덩이가 통통한 불독 한 마리가 뒤뚱뒤뚱 걸음을 맞추며 따라가고 있었다. 작고 앙증맞은 이름과는 달리 묵직한 몸집을 가진 모습이 왠지 모르게 웃음이 지어졌고 사랑스러웠다. 예삐는 가끔 걸음을 멈춰 길가의 냄새를 맡고, 다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천천히 할머니의 곁으로 돌아왔다.
그리고 그날은 봄날이었던 것 같다.
Gold Mirror Stainless
Digital UV Printing
50cm × 50cm × 1.2T
천천히 길을 걷고 있었다. 도로에는 차들이 지나가고 있었다. 여느 날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하루였다. 내 옆에서 허리가 굽은 할머니 한 분이 천천히 걸어가고 계셨다. 할머니가 말하셨다.
“예삐야, 가자.”
할머니 곁에는 몸집이 크고 엉덩이가 통통한 불독 한 마리가 뒤뚱뒤뚱 걸음을 맞추며 따라가고 있었다. 작고 앙증맞은 이름과는 달리 묵직한 몸집을 가진 모습이 왠지 모르게 웃음이 지어졌고 사랑스러웠다. 예삐는 가끔 걸음을 멈춰 길가의 냄새를 맡고, 다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천천히 할머니의 곁으로 돌아왔다.
그리고 그날은 봄날이었던 것 같다.